어제 오전 경기도 안산 시화공단에서 보라색 연기가 피어올라 놀란 주민들이 119 등에 신고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약품을 태우면서 벌어진 일인데 다행히 인체에는 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.<br /><br />영상 함께 보시죠.<br /><br />안산 시화공단의 공장 굴뚝 위로 붉은빛을 띤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<br /><br />순식간에 공단 하늘은 짙은 보라색 구름으로 뒤덮였습니다.<br /><br />기이한 연기 색깔에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눈을 떼지 못합니다.<br /><br />어제 오전 10시쯤 경기도 안산 성곡동 시화공단의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붉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환경 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, 의약품을 태우던 중 약품의 특정 성분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기 오염물질이 환경 기준치보다 낮아 인체에 유해하진 않지만, 주민 불안이 큰 만큼 소각로 가동은 멈춘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경기도 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제약회사를 통해 해당 약품의 자세한 성분을 조사하고, 폐기물 처리 시설에 유해물질이 검출되는지 정밀 검사 분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차정윤 [jycha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1208444327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